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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콥입니다.


가스 건조기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며칠 후 설치 점검 기사님이 오셨고요, 그런데 배기 덕트 구멍(연통)이 필요하다고 하시네요ㅎ

(가스 건조기는 가스를 연소시켜서 건조 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스 산화물이 밖으로 배출 되어야 하기에 배기 배기 덕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타공 위치 표시를 부탁드렸고 제가 직접 타공 할 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래 사진처럼 표시를 해주셨어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벽 쪽에 타공을 하지 않으면 기존 샷시에 보조 샤시를 덧대어 타공을 하신다고 합니다. 보통 이렇게 많이들 하신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샷시가 완전히 안 닫혀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싫어서 직접 벽에 타공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참고용 보조 샷시 타공 모습 입니다. (문을 완전히 닫을 수가 없어요.)






먼저 준비물은 코어드릴과 글라인더 입니다. 글라인더는 타일에 코어드릴 길을 내기 위해 사용을 합니다. 길이 나있지 않으면 코어드릴을 걸칠 수가 없기 때문에 타공을 할 수가 없게됩니다. 글라이더로 타일에 길을 낼 때는 타일용 날을 사용 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힘들게 열심히 뚫었는데도 내벽 밖에 못 뚫었내요.ㅠㅠ (보통 벽들은 내벽과 외벽으로 이루어 집니다. 내벽 외벽 사이에는 단열재가 들어있구요.)

코어드릴이 너무 무겁고 소리도 시끄럽고 힘도 세서 타공하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고 그렇게 재미도 없답니다.ㅠㅠ


제가 코어드릴을 중고나라에서 19만원에 구매를 했는데,  구매 이유는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시는 것처럼 보일러 연통 타공을 위해서 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가스 건조기를 설치하면서 한번더 쓰게 되네요.~ ㅎㅎㅎ 이제야 본전인듯;; (코어드릴 몸체만 19만원 이였고 타공날은 5만원정도로 철물점에서 구매를 했어요.)




아이고, 마무리 타공을 하면서 외벽으로 벽돌이 낙하를 해서 제가 많이 놀랬습니다.ㅠ

그래서 옆집에 부셔진 곳은 없는지 확인 하다가 완전 타공된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ㅠㅠ 

어쨌든 미션은 클리어 했고요, 이제 세탁기 놓는 바닥 턱 확장 공사만 하면 가스 건조기를 전적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가스 건조기 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ㅠ 전기 건조기는 그냥 놓기만 하면 끝나는데 말이죠~ 이렇게 제가 고생하면서까지 가스 건조기를 놓으려는 이유는 추후에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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